기획전시
박종임 장신구전
전시기획 | 원불교역사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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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08-09-30 - 2008-10-07 |
개관시간 |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
참여작가 | 박종임 |
주최 | 원불교역사박물관 |
주관 | 원불교역사박물관 |
작품수 | 30 |
예술로 승화된 일원상 장신구
장신구는 문화 디자인 중에서 특별한 매력을 발산한다. 인류가 즐겨온 미적 관심 분야 가운데 장신구는 어느 분야보다 완벽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와 다양성의 발견이라는 과제를 충족시켜 왔다. 장신구들은 그 디자인이나 색감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에 온전히 기반을 두고 있어 사람들의 일상과 밀접한 관련을 맺어왔기 때문이다. 인류는 구석기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장신구를 몸에 붙이고 다녔다. 그것은 복을 구하는 몸짓이라고도 하며,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미의식을 표현하는 행위라고도 해석한다. 그런 만큼 재료에 있어서도 다양하다.이렇게 시대와 지역을 초월하여 형성되고 공감된 구복과 미의식은 장신구를 인류의 매우 의미 있는 고안물로 가치를 부여하게 되었다. 인류는 오래 전부터 종교적 심볼을 응용하여 탄생된 장신구를 종교적 신념을 가미한 친근하고 매력적인 작품으로 다루어왔다.
특히 금속으로 표현된 장신구는 다른 재료보다 제작과정이 까다롭고 손이 많이 가는 일이다. 박종임 작가는 오랜 탁마 과정을 거쳐 장신구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려 감동을 주는 작품 세계를 구현하였다. 이미 이웃종교에서는 심벌을 실생활에 응용해 착용할 수 있게 만든 작품들이 많이 있다. 이번 일원상을 응용한 장신구 전시회는 ‘우리도 이런 작품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교도들의 바람을 작가의 두터운 신심과 뛰어난 예술성에 기반을 둔 작품으로 표현된 것이기에 더욱 고무적인 일이다.
일원상을 응용한 장신구를 착용하므로 교도로서 자부심과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 여기며 그런 신앙심 위에 아름다움까지 더해지니 절로 완전하고 원만한 마음이 가득 해지리라 믿는다.
아름다운 초가을, 일원상의 다양함을 흠뻑 느껴 보시기 바라며......
2008년 9월
원불교역사박물관장_ 신 성 해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