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사회봉사을 마치며...
2010년도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날 어느덧 종강입니다.
3월 13일 9시 토요일 처음으로 원불교 역사박물관을 찾아가던 날이 생생한데 벌써 1학기가 지나갔습니다.
처음 수강신청을 할때 지난학기에 원불교스카우트에서 원만이를 만들다가 포기했던기억에 다시 사회봉사 과목를 수강신청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어느기관을 선택할지 생각하던중에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을 가르치는 봉사를 하면 의미있고 뜻깊을것 같다는 생각에
알아보았는데 동그리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수강시간표와 시간이 겹치는 바람에 못하고 다른 기관을 찾아보던중
원불교역사박물관이 거리도 가깝고해서 선택했습니다. 박물관이면 뭘할지는 느낌이 오지 않았지만 시간도 맞고
먼가 봉사를 하면서 배울수도 있다는 생각에 신청을 하였습니다.
13일 아침8시30분쯤 박물관 위치를 확인하고 원불교 총부쪽으로 길을잡았습니다. 총부앞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지만 일단
들어가보기로 하고 들어갔습니다. 박물관건물이 어디일까? 보던중 지나가는 교무님들께서 공통점을 보이는 것이였습니다.
동그란 원형지붕 건물을 향해서 손을모아 인사를 하는것이였습니다. 저것은 분명 원불교 총부에서 제일 의미있는 곳이라는 직감이 왔습니다.
총부 안쪽으로 길을 옴기자 원불교역사박물관 표지판이 보였습니다. 건축물의 외형이 다른 건물과는 다르게 디자인에 의미가 있는것 같아보였습니다.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 문이 있는쪽으로 갔지만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왼쪽으로 좀더 걸어가 문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빛이 있는곳으로 걸어가면서 2층계단을 올라 사무실이 보였습니다. 사무실에 들어가서 교무님과 같은 사회봉사 선배들에게 인사를 하고
첫사회봉사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첫날은 각실의 명칭과 역할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관람을 하였습니다. 진공청소기로 소태산실을 청소하고
활동일지를 적는것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교무님의 설명으로 원불교의 역사와 역사속에서의 역활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배울수 있었습니다.
매주 토요일 원불교 역사박물관을 찾아가 청소도 하고 교무님들에게 조언도 듣고 박물관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도 배울수 있었습니다.
원불교 역사박물관이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원불교를 알고자 하는 분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임에 틀림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오는날 흐린날 화창한날들이 12번이나 지나 박물관 이곳저곳 일손도 돕고 물건도 나르면서 학기말이 되었습니다.
육일대제일을 마지막으로 원불교 역사박물관에서 사회봉사활동은 교과목수강과 견주어 손색없는 직접경험이고 배움의 시간이였습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교무님과 관장님 거의 매일 간식까지 챙겨주시고 덕담까지 들려주셔서 잊을수없는 추억이였습니다.
함께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선배님들과 후배님들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