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사회봉사 활동을 마치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12-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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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을 더 채울 필요가 없었지 이번 학기는 조금 바쁘게 지내보자는 의미로 사회봉사 활동을 신청했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학교에서도 가깝기 때문에 역사 박물관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1학년 때 종교와 원불교 시간에 중앙총부를 방문했을 때 그 넓고 푸른 빛의 잔디밭, 높이 뻗어있는 기품있는 소나무들, 그리고 오래된 여러 교무님들의 흔적이 서린 가옥들까지....그 분위기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서 신청하게된 이유가 컸다. 사회봉사를 하면서 가끔씩 교무님께 유물실을 다니며 그것들에 대해 설명도 듣고 또 여러 좋은 말씀들을 들으니, 이건 사회봉사가 아니라 나의 마음을 닦고 안정시킬 수 있는 나에게 박물관이 봉사를 해주는 그런 기회였던거 같다. 짜증나는 일도 생기고 마음이 번잡해질 때 중앙총부에 들어서서 그 분위기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나의 마음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봉사활동을 끝내면서 매주 느끼던 것들을 못 느낀다는 것이 아쉽지만, 항상 마음의 경계를 느끼고, 원불교 역사의 가치를 생각하며 생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