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사회봉사를 마치며
사회봉사를 신청하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친한 언니의 원불교역사박물관 사회봉사얘기를 듣고 신청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학교 캠퍼스 내에있는 박물관으로 착각을 하고 있었는데 첫날 사회봉사 가는날 겨우 물어물어 찾아간 곳이 원불교 중앙총부 내에있는 역사박물관이였다. 건물내로 들어가는데도 헷갈리고 미로같아서 교무님과 통화하면서 찾아간 기억이난다.
시작하는 날부터 청소를 하는데 같이 하는 언니오빠도 어색하고 뭘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서툴게 마무리 했었다.
하지만 두번세번..갈수록 익숙해지고 박물관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마음도 몸도 편해지는 느낌이었다. 박물관에서 관람이 아닌 다른 걸 해본다는게 처음이였는데 박물관인만큼 구석구석 깨끗하고 세심하게 청소해야되서 신경을 많이 썼던것 같다. 박물관 유리창청소, 전시관관리등 매일매일 빼먹지지 않고 가자마자 했던 각 전시관실내,외 온도,습도 체크랑도 신기하고 재밌었다.
그리고 그 전엔 몰랐는데 사회봉사를 하면서 느낀게 박물관이라는 곳이 되게 손길이 많이 필요하고 복잡하다는 것을 느꼈고 관리하시는 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겨우겨우 박물관이랑 언니오빠랑도 편해지고 정이 들려고 하니까 사회봉사가 마무리되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사무실에 계시는 실장님,교무님,선희언니까지 다 너무 잘 챙겨주시고 신경써주셔서 매주 목요일이 편하고 단지 사회봉사하러 가는게 아니라 쉬고 놀러가는 마음으로 갔던 것 같아서 많이 허전할 것 같고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 마지막에 자주놀러오겠다는 약속 했는데 진짜 꼭 지키도록 해야겠고 이번 사회봉사를 하면서 좋은 인연 많이 만나고 생긴거 같아서 기분 좋고 덕분에 즐거운 한 학기를 보내고 마무리 하는 것 같다.